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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식재료 쑥의 효능과 쑥 요리법

호기심마왕 2024. 3. 20. 11:26

 

 

봄 식재료 쑥의 효능과 쑥 요리법

 

봄에 나오는 나물들은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을 뚫고 올라오기 때문에 영양소가 가득합니다. 대표적인 봄 식재료에는 쑥, 냉이, 달래가 있는데 오늘은 그중 쑥의 효능과 요리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한국 설화에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웅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처럼 아주 오랜 옛날부터 먹어온 재료인데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다만 차가 많이 다니는 길 옆에는 중금속 오염의 염려가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산에서 캔 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쑥효능

 

 

쑥의 효능

한국에서는 지나가는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쑥은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쑥은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이 향은 시네올 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향긋하고 시원한 맛을 내며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쑥에는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항염증 화합물이 다량으로 들어 있습니다. 통증, 붓기, 관절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세균 및 곰팡이 감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균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 및 독감 예방에 좋은 항바이러스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쑥에는 소화를 촉진하고 소화 장애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으며 혈액 순환 및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로 인해 여성들에게는 생리불순, 생리 통증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고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개선,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쑥 요리법

쑥은 국, 탕 등 국물 요리에 사용할 수 있고 쑥차, 쑥즙, 쑥떡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봄 식재료입니다. 밥을 지을 때 데친 쑥을 넣어 쑥밥을 만들면 좋습니다. 또한 쑥을 말려서 갈아 분말로 만든 뒤 밀가루와 섞어 쑥 수제비, 쑥 칼국수 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쑥가루를 찹쌀가루와 섞어 반죽한 뒤 쪄내는 쑥떡도 인기입니다. 쑥을 깨끗하게 씻은 뒤 말려 뜨거운 물에 우리면 향긋한 쑥차가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쑥된장국입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쑥을 된장을 푼 물에 넣고 끓이면 되는데 도다리, 바지락 등 다른 재료를 넣고 끓이면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봄에 잘 어울리는 도다리쑥국은 봄철 인기 생선인 도다리와 함께 넣어 끓입니다. 손질한 도다리와 무를 준비하고 멸치육수를 냅니다. 육수에 도다리와 무를 넣고 끓이다가 무가 푹 익었을 때 국간장과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간을 합니다. 도다리가 모두 익으면 마지막에 쑥을 올립니다. 그리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봄 철 입맛을 돋워줄 도다리쑥국이 완성됩니다. 쑥은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넣지 않고 마지막에 올려야 향과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효능을 가진 쑥은 예로부터 약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봄의 대표적인 식재료입니다. 특히 3월에 나는 쑥은 여리고 부드러워 먹기 좋으니 쑥이 제철일 때 많이 드셔서 건강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