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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두릅 참두릅 땅두릅 차이, 두릅 요리법

호기심마왕 2024. 4. 11. 11:08

개두릅 참두릅 땅두릅 차이, 두릅 요리법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봄철음식 중 하나가 바로 두릅입니다. 두릅은 3월부터 수확할 수 있는데 겨울을 이겨내고 나는 새순을 뜻하는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개두릅, 참두릅, 땅두릅으로 분류되는 두릅은 데침, 나물,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됩니다. 오늘은 두릅을 구분하는 방법, 그리고 두릅 요리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개두릅 참두릅 땅두릅 차이

 

1. 참두릅

보통 두릅이라고 하면 참두릅을 의미합니다. 두릅나무의 새순으로 줄기가 짧고 가시가 많습니다. 작은 잎이 많이 달려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약간의 쓴맛과 특유의 향이 있어서 봄에 먹는 식재료로 인기가 좋습니다. 데쳐서 초장과 곁들이거나 장아찌, 무침으로도 활용되며 말려서 묵은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2. 개두릅 

개두릅은 엄나무의 새순을 의미합니다. 참두릅과는 다른 종류인데 참두릅과 비슷하지만 참두릅은 아니라고 해서 개두릅이라고 불립니다. 가시가 있고 줄기와 잎에서 윤기가 나며 진한 초록색을 띕니다. 세 종류의 두릅 중에 향기 가장 진하고 약효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두릅 보다 쓴맛이 강해 데친 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하고 먹습니다.

 

3. 땅두릅

땅두릅은 땅에서 자라는 나물입니다. 나무에서 자라지 않고 땅에서 자라는 풀에 속하는데 가시가 없어 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고 참두릅에 비해 줄기가 긴 것이 특징입니다. 땅두릅은 진한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참두릅은 1~2번 수확할 수 있는 반면 땅두릅은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어서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두릅 요리법

두릅은 생으로 먹을 수 있고 데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참두릅을 기준으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두릅은 밑동을 제거하고 가시를 손질합니다. 간장, 식초, 설탕, 물을 1:1:1:1 비율로 섞은 뒤 생 두릅을 넣어 절이면 장아찌가 됩니다. 두릅 장아찌는 보관이 편리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서 많은 양을 처리할 때 좋습니다. 두릅을 끓는 물에 넣고 40초 정도 데치면 부드러운 식감이 됩니다. 데친 두릅은 초장과 곁들여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된장,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나물로 만들기도 합니다. 데친 두릅은 밀가루 반죽에 묻혀 튀겨 먹기도 합니다. 두릅 튀김은 특유의 향을 잘 느낄 수 있어서 별미로 여겨집니다. 데친 두릅을 부침가루와 적당한 물에 섞은 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넓게 펴서 두릅 전을 만들기도 합니다. 두릅 전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두릅은 수확하면 바로 먹는 것이 좋고 바로 먹을 수 없을 때는 물에 씻지 않은 채로 냉장 보관을 하면 됩니다. 두릅에는 면역력 강화, 위장 건강, 당뇨 개선, 신경 안정, 해독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기운을 가득 담은 두릅은 이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이니 많이 챙겨 드셔서 건강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