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요리

궁채 장아찌 만드는법 장아찌 간장 황금비율 줄기상추 요리

호기심마왕 2023. 1. 4. 16:33

궁채, 혹은 뚱채라고 들어보셨나요?

아작아작한 식감이 매력적인 식재료인데

줄기상추라고도 불러요.

 

이름이 줄기상추라 상추의 줄기인가..?

하시겠지만 전혀 다른 채소랍니다.

 

중국에서 많이 먹는 재료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중국 황제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귀한 채소라고 하더라고요.

 

 

아작아작 식감이 좋아서 

볶음, 나물 등의 줄기상추 요리 많이 하지만

제일 쉬운 것은 역시 

궁채 장아찌 아닐까 싶어요.

 

 

만들어 두면 이만한 효자 반찬이 없지요.

고기 먹을 때 밑반찬으로 같이 먹어도 좋고 

그냥 이것만 꺼내서 고춧가루, 다진마늘 넣어 

무침으로 만들어도 아주 맛있어요.

 

단무지를 대신해서 김밥 재료로 넣어도 잘 어울리고 

볶음밥 할 때 다져서 넣으면 아삭한 식감을 내주기 때문에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은 반찬이랍니다.

 

 

말린 줄기상추만 있다면 

궁채 장아찌 만드는법 어렵지 않아요.

장아찌 간장 황금비율을 참고하여 

입맛에 맞게 각 재료를 가감하면 되거든요.

 

 

말린 줄기상추는 이렇게 생겼어요.

촉감도 신기해요. 뭐랄까 말린 가죽 느낌이랄까.

 

굉장히 길어서 밧줄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ㅎㅎ 

 

 

궁채는 말린 채소로 팔기 때문에 

말린 나물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그래서 먼저 깨끗한 물에서 바락바락 치대면서 

2~3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야 해요.

 

씻다보면 물이 이렇게 탁해지는데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주면 됩니다.

 

 

그다음 이렇게 찬물을 듬뿍 부어서 

4~5시간 정도 불려요.

 

바짝 마른 상태인데 불리면 오동통해져요.

 

 

4시간 불린 뒤 모습이에요.

마치 오이처럼 아삭한 비주얼이 되었죠?

 

만져봤을 때 딱딱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잘 불어났으면 이제 요리하면 돼요.

 

 

 

다시 한 번 흐르는 물에서 여러차례 헹궈줍니다.

말린 나물은 특유의 냄새 빼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보통은 한 번 삶아서 요리하는데 

궁채 장아찌 간장 양념에 절일 것이기 때문에 

이 요리 할 때는 삶지 않고 바로 절여도 무방해요.

 

 

여러번 빨래하듯 깨끗하게 헹궈준 뒤에 

물기를 쭉 빼요.

손으로 꼬-옥 짜도 돼요.

 

 

차곡차곡 잘라서 통에 담아줍니다.

굉장히 길어서 그대로 담그면 먹을 때 힘들어요.

손가락 2마디 정도 길이로 썰면 되는데 

일정하게 썰면 담음새가 더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서 

대충 썰어주었답니다.

 

 

궁채 장아찌 만드는법 제일 중요한 간장 황금비율이에요.

 

보통 장아찌 간장 황금비율은 

간장 : 식초 : 설탕의 비율을 1:1:1:1 로 잡아요.

하지만 궁채는 이렇게 하면 너무 시어서 

식초의 양을 좀 줄였답니다.

 

 

말린 궁채 250g 을 기준으로 

설탕 250g, 물 250ml, 양조간장 250ml, 양조식초 200ml 하면 돼요.

 

식초를 뺀 나머지 재료를 냄비에 붓고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저어주면서 끓여요.

 

 

바글바글 끓으면 설탕은 다 녹았겠죠?

 

 

그 때 식초를 부어줍니다.

식초가 들어가면 온도가 내려가 다시 잠잠해져요.

잠잠했던 간장 양념이 다시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꺼요.

 

 

 

바로 지금! 얼른 불을 끕니다.

식초 넣고 오래 끓이면 산이 날아가니까 

한 번 바르르 하고 불을 끄면 돼요.

 

 

간장 양념이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부어요.

그래야 아작아작 식감도 살고 금방 절여진답니다.

 

이제 한 김 식힌 뒤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요. 

2~3일 정도 뒤부터 먹을 수 있어요.

 

 

3일 뒤에 모습이에요.

아작아작 식감이 어찌나 좋은지 

라면 끓이고 싶네요. ㅎㅎ

 

라면 먹을 때도 단무지 대신 잘 어울리거든요.

 

 

궁채 장아찌 만드는법 간장 황금비율 잘 체크하셔요.

줄기상추 자체에 단맛 신맛 짠맛 없어서 

재료에서 베어나오는 양념이 간장 양념에 영향을 줄게 없어요.

 

그래서 처음에 장아찌 간장 비율을 잘 맞춰야 

너무 시지 않고 적당히 맛있는 맛을 찾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