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삶는법 꼬막 양념장 만들기 해감쉽게하는법

집 앞 산책을 나갔다가 수산 마트에서 꼬막을 발견하고 1kg 정도를 샀어요. 마침 제철을 맞았으니 얼마나 살이 통통하게 올랐는지! 온 식구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라 고민 없이 구입해서 저녁 반찬을 만들었답니다. 비빔밥을 할까 무침을 할까 했지만 역시 꼬막 양념장 만들기 해서 하나씩 올려야 제맛이라고 손가락을 치켜 세워주더라고요. 

 

맛있는 양념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꼬막 삶는법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오래 삶으면 특유의 맛이 빠져나가고 질긴 감이 있기 때문에 과하지 않게 삶는 것이 중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뻘 속에 사는 조개류니까 해감이 중요하지요.

 

 

암튼 부부가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껍질 까서 꼬막 양념장 조금씩 올려 만들었더니 1kg 정도는 한 끼에 모두 먹어버렸네요. 두어끼 먹으려면 3kg 정도는 족히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제철이라 살이 통통하게 오른 꼬막 삶는법, 그리고 뻘이 씹히지 않도록 해감쉽게하는법, 맛깔나는 꼬막 양념장 만들기 양념 비율까지 소개하겠습니다.

 

 

 

 

 

[재료] - 꼬막 1kg , 굵은 소금 
[양념] - 진간장 6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설탕 1.5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깨, 다진 파

 

꼬막 1kg 를 샀습니다. 살 때는 입이 벌려져 있는 것도 있지만 쉬이 죽지 않는 조개라 물에 닿으면 바로 입을 닫습니다.

물론 구입할 때 신선함을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하긴 하나.. 굉장히 지저분한 상태였어요. 흐르는 물에서 재빠르게 두어번만 헹궈줍니다. 수돗물에 닿으면 그때부터 죽기 시작하니 아주 빠르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그다음 해감을 좀 해주면 좋은데요, 꼬막 해감쉽게하는법 스테인리스 볼과 검은 봉지가 중요해요. 

찬물에 굵은소금 1큰술 넣어 녹인 다음 꼬막을 넣고 검은봉지로 뒤집어 씌워 1시간 정도 둡니다. 검은봉지를 씌우는 이유는 조개에게 마치 바닷물 안에 들어온 것처럼 눈속임하기 위해서에요. 그래야 펄을 잘 뱉어냅니다.

 

스테인리스 볼을 사용하는 것 역시 해감쉽게하는법 중 하나인데 스텐 볼이 없다면 수저 1개 넣어두면 더 빠르게 해감이 된다고 합니다.

 

 

 

1시간 정도 해감을 시킨 뒤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조개끼리 비비면서 여러번 씻어줍니다. 칫솔 등을 이용해 겉면을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딱딱한 것이 씹히지 않고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어요.

최대한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씻어야 해요. 제일 오래 걸리는 과정이지요.

 

 

꼬막 양념장 만들기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줍니다.

진간장 6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설탕 1.5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파, 깨, 참기름을 넣어 섞어줍니다.

미리 만들어두면 고춧가루가 불어나서 더 맛있습니다.

 

 

이제 냄비에 꼬막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맛술 2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그다음 불을 켜서 가열을 하는데요,

꼬막 삶는법 중요한 포인트는 너무 팔팔 끓는 물이 아니라 미적지근 해졌을 때 넣는 것이에요.

 

 

물이 미지근해지면 깨끗하게 씻은 꼬막을 넣습니다. 불은 강불로 하고요. 

 

 

삶을 때 한 방향으로 살살 저어주면 살이 껍질 한쪽으로 붙어서 떼기 쉽다고 하던데 사실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이리저리 저어도 결국 한쪽으로 잘 붙더라고요. 

 

 

꼬막 삶는법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아요. 강불로 끓이다 보면 하나둘씩 입을 벌리기 시작하는데 5~6개 정도 입을 벌리면 바로 불을 끕니다. 더 오래 삶으면 질겨져요.

 

 

채반에 건져 찬물로 재빠르게 헹궈줍니다. 그럼 비린내도 덜하고 살도 더욱 쫄깃해집니다.

 

자, 이제 깝니다. 적당히 촉촉하고 쫄깃하게 아주 잘 삶아졌어요.

 

 

입을 벌리지 않은 것은 연결부위에 수저를 넣고 살짝 비틀어주면 쉽게 깔 수 있습니다.

억지로 앙 다문 껍질을 벌리려고 하지 마세요. 이 방법이 제일 쉽습니다.

 

 

살이 아주 통통하게 잘 올랐죠? 꼬막 삶는법 이렇게 촉촉하게 삶아야 잘 삶아진 상태에요.

조개가 입을 다 벌릴 때까지 삶으면 부피가 확 줄면서 질겨집니다. 특유의 맛도 빠지고요.

 

 

이제 꼬막 양념장 하나씩 정성스럽게 올리고 그릇에 소담하게 담아봅니다.. 만 담기도 전에 하나씩 입으로 들어가는 재미가 있지요 ㅎㅎㅎ 1kg 를 삶았지만 정작 그릇 위로 올라가는 것은 절반 밖에 되지 않는 듯 합니다.

 

 

사실 시장 상인분들에게 여쭈면 굳이 해감 왜하냐고 하시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몇 번 해먹어보니 한 것 안한것 차이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씻으면 씻은만큼 와그작 씹히는 것 없이 쫄깃함만 느낄수 있고요.

 

꼬막 살믄법 해감쉽게하는법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제철일 때 맛있게 많이 드셨으면 하고요. 지금 아니면 다음 계절엔 냉동자숙 제품만 만날 수 있으니 오동통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철에 많이많이 드세요. 

맛있는 꼬막 양념장 올려 메인 반찬으로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