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두가지 음식이 있죠.
하나는 김치, 또 하나는 돼지고기!
하물며 이 두가지의 조합이라면 더더욱 거부하기 쉽지 않죠?
저는 딱히 메인메뉴가 떠오르는 것이 없을 때 자주 만듭니다.
돼지고기 김치찜 하나면 밥 두공기쯤은 거뜬하게 헤치울 수 있으니까요.
신선한 고기와 맛있는 김치면
돼지고기 김치찜 맛있게 만드는 방법, 아주 쉬워요.
국물 자박자박하게 만들면 국물 맛도 끝내주고요.
부드럽고 고소한 돼지기름에 푹 익은 김치까지 함께 싸서 먹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푸짐하게 먹은 듯한 느낌이 들죠.
이번에는 삼겹살 요리로 만들었지만
삼겹살 말고 앞다리살도 괜찮고 목살도 좋습니다.
그냥 있는걸로 만들면 돼요.
돼지고기 김치찜 맛있게 만드는방법
차근차근 따라해보세요.
▣ 재료
삼겹살 500g, 배추김치 6~700g
▣ 양념
다진마늘 1큰술, 진간장 2큰술, 매실액 2큰술, 설탕 1큰술, 김치국물 1국자
삼겹살 500g 준비했습니다.
4인 식구 기준으로 한 끼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삼겹살 말고 앞다리살, 목살, 뒷다리살, 다 좋습니다.
다만 기름기가 좀 있어야 감칠맛과 고소함, 부드러움까지 낼 수 있으니
이왕이면 기름기 있는 부위로 고르시면 됩니다.
한 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중간에 오도독뼈가 있어서 제거해주면서요.
지난 해에 만든 김장김치입니다.
고기보다 조금 더 많이 준비하면 좋아요.
저는 고기보다 1~200g 정도 더 넣는 편입니다.
한 입 크기로 썰어서 만들어도 좋지만
이렇게 쭉쭉 손으로 찢어서 만들면 또 그 맛이 별미지요.
냄비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썰어둔 삼겹살과
다진마늘 1큰술을 먼저 넣고 볶습니다.
오래 볶을 필요 없이 고기 겉면이 익을 정도로만 볶으면 돼요.
볶다가 진간장 2큰술, 매실액 2큰술도 넣어요.
고기에만 먼저 밑간을 해서 냄새도 잡고 맛도 내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고기 겉면이 익고 양념이 묻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고기를 다 익히겠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됩니다.
물 넣어서 푹 끓일거니까요.
그 위로 찢어둔 김치를 올립니다.
김치 양념 털지 않고 그대로 넣었어요.
물 500ml 부어줍니다.
육수 아니고 그냥 맹물 부었습니다.
김치찜 맛있게 만드는방법 중 물의 양도 중요해요.
너무 넘치게 넣으면 그건 찜이 아니라 찌개가 되니까요.
물은 재료가 잠길랑 말랑 할 정도로만 부어서
자글자글 졸여주어야 해요.
재료가 고르게 섞일 수 있도록 한 번 뒤적여준 뒤
팔팔 끓입니다. 국물이 자작자작해질때까지요.
팔팔~ 너무 강한 불에 끓이면 국물이 넘치니까
상황봐서 불은 중불까지 줄이면 돼요.
옆에서 다른 요리 하다가 남는 대파가 있어서
길게 썰어 넣었습니다.
없으면 안 넣어도 되고요, 넣으면 더 맛있고요.
김치의 신맛이 좀 센 것 같아서 설탕 1큰술 넣었습니다.
설탕의 양은 김치의 신맛에 따라 간을 보면서 넣으면 됩니다.
너무 신 김치는 1큰술보다 조금 더 넣는 편이 좋고
신맛이 거의 없다면 설탕의 양을 줄여도 됩니다.
국물이 너무 허연가? 싶을 땐 김치국물을 이용합니다.
김치국물 1국자 정도 넣으면 국물 맛도 깊어지고
색도 더욱 예뻐지거든요.
이때 저만의 팁을 좀 공개 하자면
원래 배추김치 국물 말고..
깍두기나 알타리, 열무김치의 국물을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무를 이용한 김치는 단맛이 더 많이 나기 때문에
이 국물이 시원하고 감칠맛도 있거든요.
서로 다른 김치의 국물인데 써도 되나..? 싶으실테지만
네, 써도 됩니다. 김치국물엔 갖은 양념이 다 들어가니까요.
이제 자박자박 국물이 될 때까지 졸이면 됩니다.
시간은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고기가 덩어리로 들어갔다면 더 푹 졸여야 하지만
삼겹살 요리로 할 땐 고기는 금방 익으니까
너무 푹 졸일 필요는 없어요.
한 솥 끓인 것 같지만 한 끼에 동납니다.
여기에 쌀밥이면 게임 끝!!
돼지고기 김치찜 맛있게 만드는방법 어렵지 않지요?
김치라는 것이 만들 때 오만가지 양념을 다 넣기 때문에
따로 엄청난 양념을 할 필요는 없지요.
김치가 훌륭한 맛을 내주고 고기기름이 고소함도 내주니
두가지 재료에서 부족한 맛만 조금씩 추가해준다면
누구나 쉽고 맛있게 끓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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